21장 1-24절

 21 1-24

 

1-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 그의 살붙이인 그의 어머니나 그의 아버지나 그의 아들이나 그의 딸이나 그의 형제나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그의 자매로 말미암아서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 제사장은 그의 백성의 어른인즉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그들의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들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 곧 그들의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 그들은 부정한 창녀나 이혼 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 하나님께 거룩함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그는 네 하나님의 음식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나 여호와는 거룩함이니라』

레위기 18-20장까지의 내용은 주지의 사실대로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성결 규례가 기록되어 있다. 그 내용의 핵심으로는 이방인들의 타락한 성적인 풍습의 금지와 거룩한 삶에 대한 요구, 그리고 그렇게 살지 못했을 경우 받아야하는 불순종의 형벌에 대한 내용들이다. 그러나 그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일반 백성들의 일상생활 속에서의 규례라는 것이다.

반면 21장과 이어지는 22장은 일반 백성들이 아닌,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에서 주로 제사 업무를 전담했던, 제사장과 대제사장의 성결 규례에 대한 기록들이다. 21장은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 단락인 1-9절까지는 제사장 개인 및 제사장 가정의 성결 규례이고, 10-15절은 대제사장의 성결 규례, 그리고 마지막 16-24절은 제사장의 신체 조건 규례이다.

여기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규례라는 단어의 뜻은, 표면적으로는 일정한 규칙이나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명령하신 법률이나 규범을 의미한다. ( 4:1, 5; 14:5). 특히, 규례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히브리어인 ‘미쉬파트’는 심판하다, 다스리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서, 하나님이 인생들을 다스리시는 거룩한 법, 계명, 법도, 하나님의 백성이 반드시 지키고 따라야 할 절대적인 규칙과 예법을 가리키는 법정 용어이며 (대상 24:19). 헬라어로는 ‘케논’이라 말하는데, 이는 갈대를 뜻하는 ‘카네’에서 파생된 말로 척도, 기준, 자를 가리키며, 당시 곧은 갈대를 자로 사용했던 고대 풍습에서부터 유래된 것이다.

그러나 영적으로 규례는 대제사장이나 제사장이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에 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부활하신) 분으로서 대제사장 역할을 하신 것이다. 거룩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대제사장에게 거룩의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다. 기준은 죽음과 부활인 것이다.

하나님이 제사장에게 요구하시는 거룩의 기준이다. 단락이 끝날 때마다『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나 여호와는 거룩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신약에서는 모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이 제사장이 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의 거룩의 기준은 예수님과 함께 죽고 부활한 자가 된다. 성도가 거룩하게 되기 위해 날마다 죄를 반성하고 예수의 피로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율법적이다. 예수와 함께 죽은 자는 단번에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 부활한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제사장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크게 세가지로 대별된다. 첫째,몸과 마음의 순결을 지키라고 요구하신다. 몸의 정결에 대해서 시체를 만지지 말라는 것이다.그의 백성 중에서 죽은 자를 만짐으로 말미암아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시체, 죽은 자는 표면적으로는 육적 죽은 자를 가리키나, 여기에서는 영적으로 죽은 자를 의미한다.

만일 시체를 만지게 되면 칠일간 성소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영적으로 죽은 자는 하늘의 안식이 없는 것이다. 칠일은 창조의 칠일을 의미하듯이, 세상에 갇힌 자의 모습인 것이다. 세상에 갇힌 자는 안식이 없으며, 성소에 들어갈 수 없는 자가 된다. 그러나 칠일째가 되면, 곧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면 안식을 얻게 된다.

그러나 제사장의 가족이 죽었을 때는 허용되었다.그의 살붙이인 그의 어머니나 그의 아버지나 그의 아들이나 그의 딸이나 그의 형제나 출가하지 아니한 처녀인 그의 자매로 말미암아서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시체인 예수와 연합되어 죽은 자가 되면, 하나님이 거룩한 자로 만들어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사장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가 되게 해서는 안되었다.『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하나님이 아담과 하와를 에덴의 정원으로부터 나가게 하신 후에 그들에게 가죽옷을 입히셨다. 가죽옷은 흙으로 된 살과 동물의 털로 된 옷이었다. 살은 죄의 옷을 상징하고 짐승의 탈은 희생제사를 의미한다. 털을 깍거나 수염을 미는 것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짐승의 희생제사는 곧 죄를 대속하고 의로 나가는 길이었다.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의 옷으로 덧입혀져야만 하는 것이다. 이게 거룩의 조건이 된다.

고린도전서 3 16-17절에서『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여기서 하나님의 성전은 영의 몸을 말한다. 그리고 육체는 영의 몸을 위하여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제물이 되라고 하신다. 그래서 영의 몸에 성령께서 임재하시는 것이다. 레위기 21 1-8절에서 요구하시는 규례를 통해서 영적으로 하나님이 왜 제사장에게 그런 규례(시체, 머리털 제거)를 주셨는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너희들은 모두 영적으로 죽은 자라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

 

9.『어떤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자신을 속되게 하면 그의 아버지를 속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

제사장의 딸이 행음하면, 불살라 라는 것이다. 모든 성도들은 제사장들이다. 왜냐하면 영의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제사장의 딸은 육의 몸을 의미한다. 비록 영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육의 몸은 죄를 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함께 날마다 죽은 자가 되어야 함을 말해주신다. 물세례는 죄에 대해서 죽는 것이고, 불세례는 혼(옛옷)을 불살라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으로 하늘로부터 새로운 옷(그리스도의 옷)으로 갈아입게 된다.

 

10.『자기의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의 머리를 풀지 말며 그의 옷을 찢지 말며』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받아드리기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으셨다. 옷을 찢는 행위는 슬픔의 모습이다. 제사장은 슬프지만 이런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육이 죽은 자는 영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영적으로 슬픈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 13절에서『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소망이 없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는 자를 말한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죽은 것은 육의 몸을 벗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미 영의 몸으로 부활하여 있기 때문에 슬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1-12.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하지 말지니 그의 부모로 말미암아서도 더러워지게 하지 말며 그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의 하나님의 성소를 속되게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

자기의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 오늘날 성도는 영의 몸에 성령이 함께 하시므로 영의 몸에는 죽은 자의 영(악한 자)이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다. 요한1 5 18절에서『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13-14.『그는 처녀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을지니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나 창녀 짓을 하는 더러운 여인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에서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제사장은 처녀와 결혼하라는 것이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 주님은 남편으로 성도는 아내로 묘사된다. 거룩하신 주님은 정결한 아내를 요구하신다. 그 정결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흰옷을 입은 자가 된다. 구약에서 말하는 육체적인 상황이 이 세상에서 중요하게 생각되지만, 신약에서는 모든 만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육의 몸이 죽고,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는가가 중요한 일인 것이다.

 

15.『그의 자손이 그의 백성 중에서 속되게 하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자손은 가족으로서 대를 이어가는 자들이다. 영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대를 이어가는 자들은 거듭나는 자들이 된다. 비록 육체적 가족일지라도 영적으로 거듭나지 못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가 되기를 강조하셨다. 성도가 제사장이다. 신약에서 제사장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베드로전서 2 5절에서『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 9절에서『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6-2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등 굽은 자나 키 못 자란 자나 눈에 백막이 있는 자나 습진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고환 상한 자나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와서 그의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하느니라 그는 그의 하나님의 음식이 지성물이든지 성물이든지 먹을 것이나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이는 그가 흠이 있음이니라 이와 같이 그가 내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이와 같이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더라』

육체적으로 장애인이 되면 제사장이 되지 못했다. 하나님은 장애인을 왜 제사장에 임명되지 못하도록 하셨는가? 구약 당시에는 육체의 기능적인 면이 있었겠지만, 육체의 장애는 갇혀있는 자를 상징한다. 예수님은 갇힌 자, 맹인, 불구자 등을 치료하셨다. 육체적 장애는 하나님을 떠난 자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애인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을 먹지 못하게 하지는 않으셨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그 성물을 먹고, 영원한 생명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오라는 것이다. 레위기 22 6-7절에서『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 성물을 먹지 못할지며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야 그 성물을 먹을 것이니라 이는 자기의 음식이 됨이니라』해지고 나면 어두운 상태가 된다. 그들이 어두운 곳에 있는 자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다.

구약에서는 육체적 장애를 중요하게 여겼지만, 신약에서는 마음의 장애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로마서 12 1-2절에서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하나님의 뜻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육의 몸이 죽고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육적 몸을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 44절에서『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거룩한 마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지 못한 마음을 그리스도와 함께 죽으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만들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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